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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9 | 관리자 | 겨울철 차량관리만 잘 해도 차의 수명이 길어진다! | 956 |
겨울철 차량 관리 잘해야 차 수명 길어진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봄, 가을은 여름, 겨울철에 비해 유난히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은 자동차 월동준비를 해야한다는 시점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각 계절별 차량관리는 모두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기후조건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동차에 큰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차량 준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엔진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디젤과 LPG엔진 차량을 찾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차량들은 겨울철 시동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디젤엔진은 충분히 예열을 한 후 시동을 걸어야하고, 반대로 LPG엔진은 시동 후 예열이 필요하다. 따라서 디젤엔진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배터리
아침 출근길에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으면 배터리를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돼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인데, 디젤 차량의 경우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고 자주 시동키를 돌리면 배터리에 무리가 되므로 자제해야한다.
시동모터가 작동되는 소리로 배터리 성능을 체크해 볼 수 있는데 소리가 약하면 배터리 단자가 오염, 혹은 접촉 불량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을 해둬야 한다.
◆ 히터
추운 겨울날 급한 마음에 히터를 켜면 오히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정비소에 가서 서머스텟을 점검해달라고 하면 된다. 이때 뒷 유리 열선도 함께 점검해두면 좋다.
아울러 에어컨도 2주에 한번 정도 켜주면서 냉매회로에 윤활제가 묻어 기계가 부식되는 것을 막고 냉매 유출이 차단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 냉각장치
겨울철이 되면 반드시 농도점검을 해야 하는데, 이는 부동액 비율이 낮아 영하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교환해야 할 때는 남아 있는 부동액을 완전히 없애고 새 부동액과 수돗물을 50대 50 비율로 섞는 것을 권하고 있으며,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는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
아울러 자가 점검을 할 때는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점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냉각수에 손을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와이퍼와 워셔액
와이퍼가 낡았다면 먼저 교체해두고, 겨울용 워셔액도 미리 챙겨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울러 창문이 얼어붙을 경우를 대비해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도구도 마련해야 한다.
◆ 타이어
겨울철에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타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사계절용 타이어를 많이 쓰는데 산악지대 운전자들이라면 고려해봄 직하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도 점검하고, 공기압도 한달에 한번씩 체크, 스페어 타이어 점검, 스노우 체인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배기장치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륨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동차의 차체를 부식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심한 부식이 일어나는 부분이 바로 배기장치이며, 배기관이 부식되면 배기가스가 새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는 환경오염과 함께 소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미리 차체 언더바디 코팅을 한 번 고려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운전은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들고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LPG차량 운전자라면 운행 후 시동을 끄기 전에 LPG스위치를 눌러 시동을 꺼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